한승일 에이알 회장이 품질경영 혁신활동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우수기업을 발굴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국가기술표준원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을 비롯해 수상기업 임직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경영에 헌신해온 산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으로 올해 44회째를 맞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품질경영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훈·포장 5점, 대통령표창 20점, 국무총리표창 11점, 장관표창 26점 등 유공자와 기업에 총 40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개인에게 수여되는 품질 유공자 부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한승일 에이알 회장이 수상했다.
한 회장은 항온항습기 제조 중소기업 창업자로, 46년간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항온항습기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에너지 절감 및 IT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정우섭 선일레미콘 대표, 철탑산업훈장은 강영수 SK하이닉스 상무가 각각 수상했다.
품질 유공단체 부문에서는 울산항만공사(국가품질대상) 등 총 9개 단체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국가품질명장 22명과 품질분임조 268개팀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품질분임조는 기업현장에서 자율적으로 개선활동을 펼치는 소규모 그룹이며, 품질명장은 근로자 중 분임조 활동을 주도하고 장인정신이 투철한 현장 근로자다.
또 올해는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우수한 안전서비스를 제공한 유공자와 유공단체를 발굴, 부처간 협의를 통해 유공자 1명, 유공단체 1개에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성 장관은 축사를 통해 품질 혁신에 기여한 현장 근로자와 유공자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고 우리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우리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핵심가치는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라며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을 통해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멈춤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 역시 품질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고용을 창출해 나간다면 극복해 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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