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출근길에 쓰레기통 옆에 놓인 쓰레기봉투에서 살아있는 치와와를 구조했다.
조지아웰컴센터에서 근무하는 이 여성은 쓰레기봉투를 쓰레기통에 넣으려고 자세를 낮췄다가 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쓰레기봉투를 파헤쳤고, 그 안에서 비쩍 마른 치와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치와와는 온 몸이 젖은 채 반짝이는 눈망울로 그를 바라봤다.
얼떨결에 개와 함께 출근한 여성은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 한 경험이 있는 직장 동료의 도움으로 인근의 동물보호소에 안전하게 이송했다.
동물보호소에서 간단한 검사와 치료를 받은 치와와는 금세 주변환경에 적응해 다른 개들과 활발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지명을 딴 캐롤라이나(Carolina)라는 이름도 얻었다.
한편 이같은 이야기가 알려지며 불과 며칠 만에 300건이 넘는 입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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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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