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신(新)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공통점이 많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8 동북아평화협력포럼'에 참석해 '경제적 연계성:한반도와 세계의 연결' 세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퍼 대행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관성이 많다"며 "여러 방식의 상호보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미 양국은 자유무역, 법치주의 등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퍼 대행은 한·미 양국의 상호 보완 사례로 '에너지·인프라'와 '수자원'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안보를 기반으로 한 동맹이 과학기술, 환경보전 등 다른 많은 부분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상호 간 더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동북아 철도 공동체 구상을 재확인했다. 이 차관은 "철도는 단순한 물리적 연결이 아니다"라며 "철도를 통해 국가 간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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