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AI 음성 검색 서비스 개시…중국 관광객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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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1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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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면세 업계 최초로 자체 쇼핑 어플리케이션 내 AI 활용한 음성 검색 기능을 도입한다. 단순한 키워드 위주의 음성 명령에서 벗어나 ‘시크한’, ‘러블리한’ 등 개인의 ‘취향’에 근거한 표현까지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신세계인터넷면세점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어 서비스를 1차 오픈 한 뒤 연내 내국인 고객 대상의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텐센트가 공개한 ‘2017년 위챗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음성 메시지 발송 건수는 61억 건에 이를 정도로 많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음성 검색 서비스 도입으로 중국인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 검색이 활성화된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우선 테스트 오픈 해, 화장품 색상 등의 취향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중국몰을 통해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고객 데이터가 축적되면 내년 1분기에는 취향 검색 카테고리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몰의 음성 검색 서비스를 론칭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각종 안내 서비스까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고객의 취향, 생활패턴 등 각종 정보량이 충분히 누적되고 AI가 자체 학습을 통해 정교해지면 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쇼핑 정보 외 국내 주요 관광 정보까지 포함하여 폭넓은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음성 검색 서비스는 내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대폭 높이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국내 관광 정보까지 제공하는 음성 포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잠재적 가능성이 충분한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사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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