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 성공[사진공동취재단]
28일 발사된 누리호 로켓 엔진 시험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쳤다.
한국형 발사체의 성능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누리호의 최종 발사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이날 발사된 시험발사체는 누리호에 들어갈 75t급 액체엔진 1기를 단 1단형 발사체다.
발사체의 핵심인 엔진 성능을 실전처럼 확인했다는 점에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75t급 엔진 기술을 확보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6개국뿐이다.
정부는 오는 2021년 최종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최종 발사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오는 2020년 한국형 발사체 1단에 들어가는 75t급 엔진 4기 묶음(클러스터링)을 시험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누리호 1단의 체계개발모델(EM·Engineering Model)과 3단의 인증모델(QM·Qulification Model)을 제작하고 성능을 검증한다.
아울러 7t 및 75t 엔진의 구성품에 대한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누리호의 발사를 위한 새 발사대 시스템도 구축한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고도 600~800㎞의 지구 저궤도에 중량 1.5t급의 실용위성을 우리 땅에서 우리 힘으로 보내게 되는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