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약제는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 개성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당국자와 산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남측 방북단 15명은 이날 오전 방북해 약제 하차 및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방제약제를 실은 화물차들은 이른 아침 통일대교 남단에 집결한 뒤 북한으로 떠난다.
방북단은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림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병해충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전문가 협의 및 공동방제도 하며 공동방제에 필요한 천공기 등의 기자재는 북측이 준비한다.
남북 양측은 공동방제작업을 마치고 양묘장 현대화 및 산림보전·보호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전달되는 약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로, 유엔 대북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물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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