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동수당 혜택이 늘어남과 함께 출산장려금으로 250만 원이 일시 지급된다는 소식에도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출산장려금 250만 원 받자고 애기 낳을 것 같지는 않네요.. 애기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데 외벌이면 외벌이인데 교육비는 많이 들죠, 맞벌이면 맞벌이라고 갓난 아기 맡길 곳 찾아야 하고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요즘 어린이집도 대기 1년 기다리고 들어가는데.. 그 돈을 차라리 어린이집 확대 등 교육/보육 개선에 쓰는 게 훨씬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ge***)" "원하는 사람이 낳도록 합시다. 인구가 많아서 어려서부터 사람에 치여 사람이 귀하지도 않고 경쟁에 시달리는 한국에서 출산정책이 우선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출산장려금으로 현재의 국민이 잘 사도록 정책을 세워서 국민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면 출산은 자연스럽게 될 거라 봅니다(wo***)" "의미 없이 막 퍼주기식 하지 말고 진짜 복지를 위해 사용해라. 출산장려금보다는 아이들 위한 여건을 만들어라(cj***)" "출산장려금보단 나중에 학교등록금을 내주시면 좋겠는데(ge***)" "애 안 낳는 사람 사람들이 출산장려금이 적어서 그동안 안 낳은 걸까?!(je***)" 등 댓글로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는 내년 10월부터 아이를 출산하는 산모에 1인당 평균 산후조리비 수준의 금액인 250만 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일시 지급한다고 밝혔다. 복지위는 석 달 치 지급에 1031억 원이 들어가며, 33만 명의 산모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동수당도 확대된다. 현재 만 6세 미만 소득 하위 90% 이하만 아동수당을 받았으나, 내년 1월에는 0~6세 미만의 소득 상위 10% 아동까지 확대되고 9월에는 6세 이상~9세 미만으로 대상이 늘어난다. 이로써 아동수당 대상은 220만 명에서 376만 명으로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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