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내년부터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일반 시청자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오리지널 콘텐츠는 월 11.99달러(약 1만3000원)를 내는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된다. 유튜브 측은 “글로벌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의 이번 결정은 월 20억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용자를 묶어두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용자의 증가로 더 많은 광고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무료 전환으로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 다른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와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도 내년 3월 독자 동영상 서비스를 출시, 오리지널 콘텐츠를 애플 사용자 등에게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도 내년 하반기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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