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홍정우 ‘읽혀지지 않는 것들’ 개인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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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1-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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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5일까지 아트모라 서울서

[아트모라]

아트모라 갤러리 서울 브랜치에서 15일까지 회화 작가 홍정우의 개인전 'UNREADABLES: 읽혀지지 않는 것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홍정우 작가가 호주에서 귀국 한 후 개최하는 여섯 번째 국내 개인전이다.

홍정우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추상미술 작가로 심리학과 순수미술을 기반으로 사람의 마음과 습관에 대해 연구한 결과물을 표현하고 있다. 홍 작가의 작업은 무의식적 선택과 행위를 기반으로 한 낙서의 메카니즘을 근본적인 표현기법으로 해 무수한 색과 선의 움직임 그리고 이들로 비롯된 알 수 없는 이미지, 기호, 문자적 형태들로 가득 차 있다.

작업은 크게 '감정의 무게', '몸이 기억하는 풍경', '뿌연 풍경'의 세 시리즈로 나뉜다. 이번 전시에서는 '몸이 기억하는 풍경'과 '뿌연 풍경' 시리즈의 올해 신작들을 선보인다. '감정의 무게' 시리즈는 색을 덮고 무게감 있게 긁어낸 표현방식이 눈에 띈다면 '몸이 기억하는 풍경'과 '뿌연풍경 시리즈'는 좀더 섬세하게 긁어낸 낙서들이 특징이다. 작가의 낙서그림 시리즈는 마치 미국의 1950년대 나타났던 액션페인팅을 비롯한 추상표현주의를 떠올리게 한다.

홍 작가는 한국과 호주, 일본, 중국에서 전시활동을 하고 있고, 제 7회 아트 비톨라 트리엔날레, 제 16회 스페이스 국제 프린트 비엔날레, 제2회 관란 국제 프린트쇼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최근에는 제 20회 단원미술제에서 단원미술상을 수상했다.

아트 모라는 뉴욕 첼시에 2012 년 설립된 현대 미술 갤러리로 지난 2016 년 뉴저지 리치필드파크로 확장 이전 후,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진 작가들에게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리치필드파크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관련 공공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홍정우 작가의 개인전은 아트 모라 서울브랜치 이예진 디렉터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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