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예매체 SBS FunE는 “마동석의 부친 이 모씨가 고교 시절 연인인 피해자 김 모씨가 평생 모아온 노후 자금을 5억 원 가까이 빼돌렸다고 폭로했다”고 단독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는 김 모씨는 경상도의 요양전문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의 조카 A씨는 “사건 이후 이모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요양병원에서 홀로 외롭게 있다. 뒤늦게야 이모님이 억울한 사연을 털어놓았고, 조카들이 억울함을 풀어드리려 나섰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인 김씨는 과거 인연이었던 마동석의 부친 이씨와 재회해 친구처럼 의지했다고. 이 씨는 김 씨에게 “노후에는 친척들도 믿지 마라”, “세상 떠나면 절에 모셔주겠다”며 피해자가 평생 모은 노후자금과 집 담보대출까지 받게 해 수억 원을 빼돌렸다.
피해자의 조카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씨가 이모님과 그 주위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영화 배우의 아버지라고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믿진 않았을 것이다. 마동석 씨 회사에 아버지 일에 대해 알고있는지 물으려고 전화를 했다. ‘아버지 일이니 전화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마동석 소속사 TCO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주경제에 "현재 그 사안에 관해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다. 정리 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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