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F 스즈키컵] '박항서호' 베트남, 필리핀 도착…"빠른 현지 적응 위해 미리 이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29 12: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영진 수석코치 "지금은 태국 보다 필리핀에 집중할 때"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박항서호’가 28일(현지시간)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을 위해 필리핀으로 이동했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날 하노이에서 출발해 필리핀 바콜로드 실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폭스스포츠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 항공기가 실라이 국제공항에서 포착됐다”며 “필리핀과의 준결승 1차전이 내달 2일로 예정돼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베트남은 최대한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서둘러 필리핀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내달 2일 필리핀 현지 기준 오후 7시 30분(한국기준 오후 8시 30분)에 파나아드 경기장(Panaad Stadium)에서 필리핀과의 2018 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을 갖는다. 스즈키컵 준결승전은 1~2차전으로 이뤄지면, 두 경기의 점수를 합산해 결승 진출팀을 결정한다.
 

이영진 베트남 수석코치가 필리핀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태국-필리핀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VN익스프레스는 “이영진 수석코치가 비행기에서도 필리핀 전력 분석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 코치가 비행 중 밥을 먹으면서도 태국과 필리핀의 경기를 보며 전력을 분석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 코치는 조별리그 최종 4차전 때 이 코치는 박 감독의 요청에 따라 태국으로 가 태국-싱가포르 경기를 관람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코치는 태국 선수들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코치는 현재 태국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필리핀과의 준결승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언급했다.

한편 세계 최고 명장 중 하나로 평가받았던 스벤 외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 축구대표팀은 2승 2무(승점 8점)로 B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A조 1위인 베트남과 4강에서 맞붙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