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한마디에…원·달러 환율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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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11-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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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9월 워싱턴에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행사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통해 미국의 현재 경제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세계 성장둔화, 미국 경기부양 효과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파급력이 생각보다 강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달러당 1119.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파월 의장의 한 마디에 영향을 받으며 장중 내내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간밤 파월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재 기준금리에 대해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 폭넓은 범위의 '바로 밑'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여지가 많지 않다는 뜻으로, 미국이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미 연준 기준금리는 현재 연 2.00~2.25%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88포인트(0.28%) 오른 2114.1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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