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지난달 IPO 규모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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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11-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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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공개(IPO) 규모가 한 달 전보다 60% 넘게 줄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IPO를 통한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은 1067억원이다. 전월보다 62.5%나 줄어든 규모다. IPO 건수도 에스퓨얼셀, 옵티팜, 로보티즈, DB금융제6호스팩, 노바텍, 엘앤씨바이오 등 6건으로 전월보다 3건 적었다.

지난달 코스피가 13.4% 하락하는 등 증시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IPO 누적 규모는 1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69.4% 줄었다.

다만 지난달 유상증자 규모는 3866억원으로 전월보다 27.6% 늘었다. 유상증자 건수는 3건으로 7건이나 줄었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2158억원)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7조6930억원으로 30.3%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2조2840억원으로 360.8% 늘었다. 지난달 말 현재 전체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1조310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6%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6조9241억원으로 전월보다 55.3% 늘었다. 전자단기사채는 92조3671억원으로 2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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