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공영주택(HDB 플랫) 거주자를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다.
HDB는 28일, 신흥 IT기업 센티엔트 닷 아이오(Sentient.io)와 통신사 스타허브, IBM,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앱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센티엔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거주지 주변 가게의 정보 등을 제공하고, 향후 음성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동응답 시스템 "챗봇" 기능을 탑재한다.
늦어도 내년 3월까지 평가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근처 음식점과 각종 가게 검색기능부터 시작해서 점차 기능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앱의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거주자의 관심을 파악한 후, 향후 공영 주택의 시설 설계 및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HDB는 싱가포르기업청(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과 함께 공영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제품 및 솔루션 개발 업체를 지원하는 '쿨 아이디어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나선다.
바로 실용 가능한 제품 및 솔루션을 지니고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2년동안 개발청이 약 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4억 1300만원)를 지원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개발 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미 2개사의 지원이 확정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