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 한국농어촌공사, 백혜련(수원시을) 국회의원이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개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 덕산의료재단, 한국농어촌공사, 백혜련 의원은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개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종합병원 건립·개원을 지원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법령 범위 내에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구축을 위한 업무 협력·지원을 약속했다.
덕산의료재단은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규모를 1000병상 이상으로 하되 2021년 상반기까지 450병상 이상 규모로 1단계 개원을 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시설을 도입하는 등 현대적인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병원 개원 전 수원시와 인력수급을 사전에 협의하고, 필요한 경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별도의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수원 소재 학교 학생들에게는 우선으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병원 건립을 할 때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종합병원 개원에 지장이 없도록 기반 시설을 설치·지원하고, 서수원지역이 지역구인 백혜련 의원은 서수원 종합병원 건립·권역 응급의료센터 구축을 위한 관계 기관·부처 협의를 적극적으로 중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수원시가 지난 3월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과 체결한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구체화하고, 인력수급,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구축 등에 대한 사항을 추가한 것이다.
서수원 종합병원은 권선구 고색동 894-27번지 일원 ‘고색 2 지구 단위구역’ 내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2021년 상반기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 이종옥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백혜련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월 협약이 서수원권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첫 단추였다면, 오늘 협약은 서수원 종합병원 개원을 현실화하는 밑그림”이라며 “종합병원 개원으로 서수원·동수원 간 의료격차가 해소되고, 서수원지역에 응급 재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거점’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은 “서수원권 의료서비스 향상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의원과 이종옥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서수원 종합병원이 순조롭게 개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에서 병상 100개 이상, 7개 이상의 진료과목과 전문의를 갖춘 종합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안구),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팔달구), 아주대학교병원(영통구) 등으로 모두 동수원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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