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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경북도의원, 포항지진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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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1-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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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열발전과 포항지진의 연관성 면밀히 밝혀야

이선희 경북도의원. [사진=경상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도의원(지진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비례)은 29일 개최된 제30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지진의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진에 안전한 경북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포항지진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나고 있으나, 아직도 포항시민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고, 지진의 명확한 원인규명이 이뤄지지 않아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포항지진의 원인규명을 위한 경북도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이 아니라, 지열발전소에 의한 인재임을 주장한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지에 2편이나 게재되었고, 지열발전소의 고압 물 주입과 배출과정에서 무려 63회의 유발지진이 발생했으나, 관련 보고를 받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사고의 징후를 무시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열발전 주관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다며, 조사과정에서의 신뢰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포항지진의 유발지진 가능성과 관련, 정부 측 정밀조사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도 민간연구 지원을 위한 예산확보 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과 지열에너지 개발사업의 철저한 관리와 사고의 징후를 관리할 수 있는 보다 과학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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