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에 AP시스템에 대해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 시점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30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신규 투자를 시작하면 AP시스템은 봉지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상업 생산의 양산선 검증과 적용 기술 등을 결정한 이후 투자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시스템의 실적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신규 투자 시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특히 QD-OLED TV, 폴더블폰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2020년부터는 수혜가 기대된다"며 "중국 패널업체로 고객 기반 다변화를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성과가 주가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AP시스템의 목표주가로 2만6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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