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서 김명기 의료정보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 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의료정보정책과 디지털헬스케어를 위한 거버넌스 제언’으로 기조발표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의료데이터 수집·활용에 관한 사회적 합의와 법적 근거가 불확실함을 지적하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공공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제발표는 의료정보정책의 중요성과 의의다. 국내외 의료정보분야 전문가가 최근 떠오르는 주요 쟁점이나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현재 진행되는 진료정보교류사업을 확장해 개인이 자기 의료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하며, 이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정책적 추진방안, 개개인의 참여 독려 등을 제시한다.
이병기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는 ‘의료정보 표준화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의료정보 표준화가 선행돼야 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표준전문가의 육성, 세계적 표준화 추세의 반영, 지속적·일관적인 표준화 정책의 수립 등을 제안한다.
포르투갈 보건부 산하 ‘의료정보 공유사업 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엔리케 마틴스(Henrique Martins) 교수는 포르투갈이 추진했던 주요 의료정보정책 내용과 사례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효율적 의료체계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의료정보정책의 개선과 발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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