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기술 유출 의혹을 받는 톱텍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톱텍의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6.72% 떨어진 87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 시작 직후 나타낸 11.09%보다 하락률을 줄어든 상태지만,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한편 톱텍 측은 기술 유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는 전날 오후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992년부터 올해 11월 현재까지 26년간 설비 납품 등 거래를 계속해오던 삼성디스플레이 등 협력업체로, 올해 3월경 삼성디스플레이에 중국 고객사로의 수출 사실을 사전에 설명한 다음 본 건 곡면 합착기를 중국에 수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 수출한 본 건 곡면 합착기는 당사 기술로 제작된 설비로, 설비 수출 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산업기술 내지 영업비밀 자료들을 중국 거래업체에 제공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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