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중기중앙회에서 진행된 ‘제12회 KBIZ CEO혁신포럼’에서 김상근 연세대학교 교수가 ‘군주의 거울–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12회 KBIZ CEO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BIZ CEO혁신포럼은 경제·산업계 주요 이슈 공유와 경영 지식 함양, 중소기업 혁신 역량 강화에 중점 둔 중소기업 CEO 중심 조찬 강연 포럼으로, 2016년 3월부터 열리고 있다.
이날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정규봉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중소기업 대표 3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택 회장은 강연에 앞서 “미·중 무역전쟁, 내수부진, 주력산업 침체와 노동현안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 경제의 또 하나의 심장, 중소기업이 힘찬 박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리더십으로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소기업인 리더십 향상을 위해 김상근 연세대학교 교수가 ‘군주의 거울–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아포리아(Aporia) 시대란 그리스어로 길이 막힌 것처럼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상태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뜻 한다”며 “그리스가 아포리아를 극복하고 훗날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듯 오늘날 우리도 군주의 거울을 통해 스스로 성찰하여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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