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인천시장
불통시장(不通市長) 박남춘 인천시장이 자신만의 소통경로를 찾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불통이라는 여론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박남춘인천시장은 최근 ‘불통시장’이라는 오명에 대한 극복책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박남춘 인천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하지만 소통의 통로를 유일하게 페이스북에만 의존하는 것이 과연 300만이나 되는 인천시민들과 소통할수 있는 방법인지에 대한 주변의 의구심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게다가 페이스북에서는 자신의 얘기만 하는 일방통행형 소통이 되면서 시민들이 의문을 제기하거나 변론을 하는등 양방향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시장이 시정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보다는 여전히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시민A씨(55.여.인천시 계양구)는 “다른지역 시장들은 TV나 신문등을 통해 자신의 활동상황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반면 박남춘시장의 얼굴과 활동상황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불통시장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박시장이 취임초기부터 시민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등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불통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불통시장 박남춘 인천시장이 어렵사리 찾은 소통의 방법이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르며 불통시장 이미지 탈피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힘을 더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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