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가 동절기를 맞아 지난 27·29일 2회에 걸쳐 지역 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의왕경찰서와 연계해 실시한 이번 교육은 교통사고의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안전관리 요령 및 교통사고 예방 의식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부곡동 주민센터와 고천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실제 교통사고 블랙박스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후에는 경찰서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 바람막이와 리어카에 부착할 수 있는 야광 스티커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또 시에서는 방한복과 안전장갑, 안전조끼 등 어르신들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피복 및 안전장비를 지급했다.
강수영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안전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내년에는 어르신들에게 리어카를 제작하여 제공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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