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산하 공기업 및 금융기관과 손잡고 해외인프라 도시개발 사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인프라펀드(GIF) 7호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회의실에서 관련 기관들과 자산운용사(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간 투자 약정식이 진행됐다.
해당 기관은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총 10곳이다.
오는 12월 중 출범하는 GIF 7호는 그간 조성·운영 중인 GIF 2호의 투자자인 인프라 공기업의 투자 잔여분을 근간으로 한다. 올해 6월 출범한 KIND와 미 달러화 투자를 희망한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한다.
앞서 조성된 GIF 1·2·3호의 추가 투자 여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 GIF 7호를 출범하게 됐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GIF 5호(한-아세안 협력펀드, 가칭)와 GIF 6호(한-유라시안 협력펀드, 가칭)도 신규 조성을 준비 중이다. 다음 달 중 자산운용사 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경훈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GIF 5·6·7호 출범은 해외 투자개발사업의 금융 지원은 물론 GIF 운용 경험을 통해 학습된 시행착오를 공유해 공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펀드인 글로벌인프라펀드에 역량 있는 해외 건설업체 및 자산운용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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