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판빙빙(范冰冰)이 결혼설과 은퇴설에 이어 불륜설에 휩싸이면서 중화권 연예계가 시끄럽다. 여기에 중화권 여배우 장백지(張柏芝·장바이즈)의 출산설까지 제기됐다.
홍콩의 한 연예매체는 지난달 25일 장백지가 홍콩 양허(養和)병원에서 셋째를 출산했다고 보도하며, 올해 초 장백지가 언급한 "셋째를 갖고 싶다"는 발언을 재조명했다. 이 매체는 장백지의 모친이 장백지 이름이 적힌 약봉지를 들고 홍콩 양허병원에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셋째 출산설을 주장했다.
또 지난 5월 중국 드라마 '여과애(如果, 愛)'를 찍을 당시 예전보다 다소 살이 찐 듯 통통한 장백지의 모습을 공개하며 셋째 출산설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잇따라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장백지는 그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왕성하게 했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부터 활동이 뜸해졌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장백지는 SNS에 "여동생 낳는 데 먼저 힘내자"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주목을 받자 "올해 초 목표를 이루고 싶어서 말한 것 뿐"이라며 셋째 임신설을 부인했다.
현재 장백지 소속사 측은 셋째 출산설에 대해 구체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이 뿐만 아니라 전 남편이었던 사정봉(謝霆鋒·셰팅펑)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아기의 아버지와 출산설 사실 여부에 대한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의 아버지가 싱가포르의 부자라고 주장한다. 과거 장백지 모친이 한 프로그램에 나와 딸이 27세 연상 싱가포르 요식업계 재력가와 만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일부는 당시 언급됐던 남성이 셋째 아이의 생부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장백지와 사정봉은 지난 2012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루카스, 퀀터스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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