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브랜드 ‘한양수자인’의 시공사 ㈜한양이 내년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채정섭 부사장의 대표이사 취임 소식을 알렸다.
30일 한양이 속한 보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원일우 사장의 사임으로 부사장을 맡아 한양을 이끌었던 채정섭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인사를 통한 사장 승진은 보성그룹에서 최초다.
채정섭 사장은 1992년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건설 입사 후 약 26년 동안 재직하며 요직을 골고루 경험했다. 한양은 채 사장을 중심으로 내부결속을 다짐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택사업, 에너지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저성장 기조와 경기불황 등 외부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신성장동력 위주로 사업구조를 변경하고 있다"며 "에너지, 종합부동산개발, 재건축·재개발 수주, 솔라시도 개발 등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검증된 내부 인사들을 핵심 사업군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2019년 보성그룹 정기 임원 인사
-승진자 명단-
■ ㈜한양
ㆍ부사장→사장: 대표이사 사장 채정섭
ㆍ전무→부사장: 에너지 부문 황정현
ㆍ부장→상무보: 김민창 / 문대석 / 안상수 / 이경노
■ 보성산업㈜
ㆍ부장→상무보: 김수호 / 전기봉
■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ㆍ상무→전무: 개발본부 이양규
ㆍ부장→상무보: 황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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