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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임박, 바둑팬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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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11-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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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국현 8단과 중국 커제 9단 맞대결

결승전을 앞두고 안국현 8단(사진 왼쪽)과 커제 9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화재]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가 다음달 3일부터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4개월간의 치열한 본선 레이스를 거쳐 마지막 결승 무대에 오른 기사는 한국의 안국현 8단과 중국의 커제 9단이다.

안 8단은 앞선 4강전에서는 안 8단이 난적 탕웨이싱 9단에 승리하며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 기사가 됐다. 첫 세계대회 우승의 기회를 잡은 안 8단은 32강전부터 중국 기사 6명을 내리 꺾으며 '중국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안 8단을 상대하는 커제 9단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 중 한 명이다. 15년, 16년 2년 연속 삼성화재배 우승을 비롯해 세계대회 5회 우승의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1996년 출범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총 상금 규모 8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을 자랑한다. 결승전 모든 대국은 KBS1 TV에서 오후 1시 50분부터 4시까지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결승전에는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이 명예심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 해설위원은 평소 바둑에 관심이 많아 올해 삼성화재배 개막식 프로암 대국에도 참여하였다. 지난 2016년 삼성화재배 결승전에는 주한 중국 대사가 명예심판으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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