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12월 한 달간 전좌석 안전띠 착용의무 위반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가면서 다른 나라의 앞·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안전띠 착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편에 속한다.
OECD 국제도로교통사고 데이터베이스의 2017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안전띠 착용률은 앞좌석의 경우 88.5%, 뒷좌석은 30.2%였다. 반면 외국은 호주 앞좌석 97%·뒷좌석 96%, 독일 앞좌석 98.6%·뒷좌석 99% 등 상당수 국가가 80∼90%대의 높은 착용률을 보였다.
안전띠 착용은 사망사고 위험을 최대 5배 낮춤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착용률이 낮은 수준이어서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 이에 경찰은 단속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옮기는 방식으로 차량 이용자들이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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