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4주 연속 하락…이유는?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해 리터당 1516.3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평균 30.2원 떨어진 1516.3원, 자동차용 경유는 17.4원 내린 1385.1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실내용 경유 가격도 6.1원 내린 리터당 1004.7원으로 2주 연속 떨어졌다.

이로써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하락해 작년 11월 둘째주(1512.1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달 29일 1505.2원까지 떨어지면서 곧 1500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