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산업단지에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기업합동 투자협약식(LG화학 외 2개사, 2,556억원 투자)에 이어 11월 30일 시와 충남도, ㈜덕양, ㈜에스오엠, 미주엔비켐(주), 제이스코리아, ㈜아리수철강은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총51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덕양은 총200억 원을 투자해 송산2산단에 3만3,000㎡ 규모의 수소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제이스코리아와 ㈜아리수철강도 각각 60억 원과 56억 원을 투자해 송산2산단에 창호샷시와 철판 가공‧절단 공장을 건립한다.
㈜에스오엠과 미주엔비켐(주)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보조금 우대지역으로 변경된 이후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석문산단에 공장건립을 추진한다.
㈜에스오엠은 102억 원을 투자해 1만6,500㎡ 규모의 알루미늄 와이어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미주엔비켐(주)는 1만3,800㎡ 규모의 정수처리용 응접제 생산 공장 건립에 93억 원을 투자한다.
5개 기업의 투자로 인한 고용창출 인원은 약140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충남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생산액 1,764억 원, 부가가치 39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에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는 석문산단과 송산2산단은 지난 11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혁신클러스터(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이곳에 국내외 기업이 2024년까지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하면 부지매입비의 최대 40%와 설비투자비의 최대 24%를 200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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