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과 관련해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우정과 존중(respect)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내년 1월 1일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shortly)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개최 시기에 대해 곧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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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뒤 "이른 시일 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로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거대한 진전이 있길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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