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루무치에 '황사눈'…온 세상이 '흙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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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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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중국천기망 "강풍+황사+폭설까지 겹치면서 황사 눈 발생"

[사진=웨이보 캡쳐]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 일대에 황사와 눈이 뒤섞인 '황사 눈'이 내렸다.

중국 북서부 신장에는 어제(1일) 강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강풍과 함께 황사가 불고 폭설까지 겹치면서 우루무치, 하미 등 신장 일대가 황사눈에 뒤덮였다고 2일 중국천기망이 전했다.

리동영상 따르면 거리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한 환경미화원은 "이 일을 한 지 13년이 됐지만 이렇게 누런색 눈이 내리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지저분한 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신문망은 이번 폭설의 적설량이 12cm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내렸고, 이로 인해 우루무치 국제공항이 임시 폐쇄되고 승객 5천여 명의 발이 묶였다고 덧붙였다.
 

[사진=중국천기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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