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경기도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성남시 수정구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가 열렸다. 합동 홍보 설명회 직후 시공사 선정을 위해 마련됐다.
여기서 GS건설·현산 컨소시엄은 총 1940표 중 50.72%에 해당하는 984표를 획득했다. 대우건설은 877표를 얻었다.
성남 은행주공은 1987년 15층 높이, 2010가구로 지어졌다. 위례신도시 남측에 위치해 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3327가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난해 성남시 경관 심의에서 최고 30층까지로 고시됐지만, 컨소시엄은 층수 상향에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또 완충재 두께를 늘려 층간소음을 줄이고, 택배차량 진입이 용이하도록 주차장 층고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단지 이름은 '자이아이파크'로 정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강남 고급 아파트에 준하는 혁신 설계로 미래가치를 극대화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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