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희소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은 멤버들과 식사 중에 "우리 아이가 워낙 허약했다. 병원에 갔더니 시제품을 사 먹이지 말고 유기농으로 먹이라고 하더라"며 "갑자기 그러니깐 먹을 게 없더라. 그래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이어 "제 아들이 사실 특별하다. 국내에는 1명, 전 세계에서 15명만 겪고 있는 병을 앓고 있다"며 "아들이 학교 다닐 때부터 대인 관계가 안 됐다.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 권오중과 아내, 아들 혁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권오중은 아들을 위해 짜장라면을 끓여주고 2인용 자전거를 함께 타는 모습이 담겼다. 권오중은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주말에는 스케줄을 안 잡는다고 밝혔다.
권오중의 사연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멋지고 가정적인 분이시네요", "권오중씨! 예전에 장애인 봉사 활동할 때 보고 너무 호감 됐어요. 그 뒤로 늘 관심 있고 응원하게 되었어요! 홧팅!!",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정말 좋은 아빠세요~ 배우고 갑니다", "부모가 되어보니 제 자식이 아픈 것만큼 맘 아픈 일도 없더군요.....우리 부모님도 그러하셨겠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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