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은 여전히 강자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각각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2위에 이어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도 4위로 올라섰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의 매출 총액은 277억 5천만달러(31조 1360억원)로 2017년 같은 기간 197억 8900만달러(22조 2030억원)보다 40.2%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3분기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3.4%, SK하이닉스가 29.1%, 미국 마이크론이 23.0%를 차지했다.
4분기 전망치를 포함한 올해 전체 매출은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이 1040억 8000만달러(116조 7780억원)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43.7%, SK하이닉스는 29.1%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을 합치면 72.8%다.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161억 4100만달러(18조 1100억원)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업체별 3분기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0.8%, 도시바 16.4%, 웨스턴디지털(WD)이 13.5%, SK하이닉스가 11.3%, 마이크론이 10.4% 순으로 집계됐다. 2018년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은 623억 2500만달러(69조9290억원)로 지난해보다 15.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낸드플래시 시장 예상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상승한 40.3%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1.0% 점유율로 10.3%인 마이크론을 추월했다. 웨스턴디지털이 13.2%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을 합치면 51.3%다. 한국기업 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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