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틱 러버 인도네시아(Synthetic Rubber Indonesia, SRI)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 지역에 건설한 합성고무 공장의 개소식을 가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용액 중합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폴리 부타디엔 고무를 제조하는 공장이다.
SRI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유화학 기업 찬드라 아스리 페트로케미칼(CAP)과 프랑스 대형 타이어 기업 미쉐린이 45:55의 비율로 출자한 합작회사이다.
SRI는 공장건설에 4억 3500만 달러(약 493억원)를 투입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12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원료인 부타디엔은 찬드라 아스리의 계열사에서 조달하고, 합성고무는 타이어의 원료로 미쉐린에 공급한다.
인도네시아의 합성 고무 수요는 연간 23만 톤에 달하며, 지금까지 그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아이르랑가 산업부 장관은 "SRI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오던 부타디엔과 스티렌 모노머 합성 고무를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지게 되고,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