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국내를 대표하는 마이스 기관‧협회와 상호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마이스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시는 지난달 30일 대외협력실에서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MICE협회, 한국PCO협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한국MICE관광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와 ‘경주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국내 마이스산업을 선도하는 기관과 협회 대표 및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기관 간 상호 교류 협력, 마이스 유치 및 개최 추진, 국내외 홍보와 인적자원 교류, 마이스 교육 프로그램의 교류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경주시는 2015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개관한지 3년 만에 지난해 국제회의를 개최한 전국 32개 도시 중 6위(2017 UIA 통계보고서 기준)를 차지함으로써, 지방은 마이스 도시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차세대 마이스 산업의 중심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역사유적과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마이스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데 반해, 경주시에 등록된 국제회의 및 전시 분야 회사가 부족해 마이스 생태계 조성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국내 마이스 기관 간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 체결은 마이스 도시 경주의 성공 가능성을 다지는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이스 산업은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성장 동력 중의 하나”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기관, 협회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연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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