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병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과거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던 것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5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권오중은 "사회복지사 1급을 준비 중"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권오중은 "아들이 7살 때 죽을 병에 걸렸었다. 그래서 아들의 발달이 다른 아이들보다 늦다"면서 "친구도 없어 유일한 친구가 저다. 저는 모든 걸 아들에게 집중한다. 아침에 아이를 깨우는 것으로 시작해 밤에는 아이의 등을 긁어준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MC 김구라가 질문하자 권오중은 "아직까지는 부족함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권오중은 아들을 위해 작품 출연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영화 '설국열차' 19금 패러디물 '떡국열차'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보면 어떡하냐"며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환상의 커플' 오지호 역할로 제안을 받았었지만 남해 올 로케이션이다 보니 아픈 아들을 보살피기 위해 과감하게 포기했다고도 밝혀 부성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아들을 위해 이민까지 고려했다고도 털어놓은 바 있다. 권오중은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한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누구나 한 번쯤 이민을 고민하게 된다"라며 "사실 우리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다. 그런데 폭행도 당했고, 왕따도 당했고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물론 아빠로서는 말이 통하는 한국이 좋다. 하지만 그걸 이겨내는 과정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