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책버스킹은 소통하는 인천교육을 위해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였다. 정책 제안에 시간적·물리적으로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이 지나가다 쉽게 참여하여 다른 시민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했다.
행사는 인천 출신 ‘거리의 마술사’의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정책나무 완성하기, 시민들이 교육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발표하는 ‘공감정책 마이크’, 정책나무에 적힌 질문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교육을 노래하다’ 등으로 진행했다. 또한 상인천여자중학교 비어트리스 동아리의 특별 공연도 진행되었다.
박영준 용유초 교사가 공감정책 마이크 첫 연사로 나와 복식학급의 어려운 점과 개선점의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재난 및 지진복합구조팀, 청소년가산점 폐지, 행복배움학교 늘리기, 학교폭력 지원센터 구축 및 은폐축소 금지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생활지도 체계를 재정비하며 다문화학생과 같은 소외계층 학생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특히,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집단폭력 가담자는 강력이 처벌하고, 교외 생활지도를 강화하겠다. 또한, 청소년단체 가산점 관련해서는 인사혁신추진단에서 선택가산점 개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안된 아이디어나 의견은 자체 분석을 통해 해당 부서에 전달하여 정책 추진과 차후 교육 정책 및 사업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0월 버스킹에서 제시된 40여 가지의 제안과 11월에 들어온 제안을 함께 분석하여 각 부서에서 검토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2회 열린 버스킹 행사를 보완해 내년에도 6번의 버스킹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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