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이 god 손호영과 함께 아들 고승재를 속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이 손호영을 섭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지용은 중학교 동창이자, 함께 아이돌 가수 활동을 했던 손호영을 집으로 초대했다. 고지용은 손호영에게 "내 얼굴이 너로 바뀐 것"이라고 아들을 놀려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영화와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를 패러디한 것.
하지만 승재는 결국 엄마와의 통화 끝에 손호영을 아빠라고 믿기 시작했다. 엄마는 "승재는 몰랐구나? 아빠가 1년에 한 번씩 얼굴이 바뀐다"고 아들을 속이는 데 힘을 실었다.
손호영은 특유의 '왕 엄마' 스킬을 발휘해 "승재를 사랑하니까 하트"등의 다정한 멘트도 쏟아냈다. 차 안에서 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고지용은 자신은 도저히 하지 못할 멘트에 경악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승재는 다정한 아빠에 푹 빠져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내일도 이 아빠로 돼있는 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고지용은 손호영에게 "덕분에 아빠로서의 부족함을 알게 돼서 너무 고마웠다. 솔직히 너무 반성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손호영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고지용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자 승재는 "아빠 얼굴이 바뀌어서 놀랐잖아. 아까 바뀌었던 아빠가 좋다"며 고지용을 허탈하게 했지만 이내 "맨날 '야 고승재' 하니까 싫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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