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은 우리 동포가 해방 후에도 돌아오지 못한 동토(凍土)의 땅으로 한 많은 비극이 남아 있는 땅으로 지금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홈스크시는 사할린주에 있는 시로 유즈노사할린스크시와 함께 2017년 제2회 사할린 아리랑제를 개최한 도시다.
문경시는 이 아리랑제에 초청받아 지난해 9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참가했다.
이번에는 문경시가 홈스크시 아쏠무용단(단장 이라나 싸모슈키나)을 ‘2018 문경새재아리랑제’에 초청했다.
올해 문경새재아리랑제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11일 본 행사 때 홈스크시 아쏠무용단은‘러시아 민속무용 뽀뿌리’, ‘사할린 민요 갈린카’, ‘문경새재아리랑’, ‘러시아 민속무용’등을 선보일 계획으로 이러한 두 도시의 인연과 우호관계로 홈스크시장이 축하 전언을 보내왔다.
수호메소프 시장은 “홈스크시는 이미 두 차례의 사할린아리랑축제를 통해 아리랑 공연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아리랑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맞아 홈스크 지역 주민을 대표해 참여하는 모든 음악가, 공연자, 아리랑전승 단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홈스크시와 긴밀한 협력 하에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활동을 증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번 ‘문경새재아리랑제’는 홈스크시 아쏠무용단 공연 외에도 일본 동포, 중국 동포, 러시아 동포 공연도 준비하고 있고, 한민족 디아스포라 극복의 현장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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