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액 2조원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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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8-12-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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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투·융자 복합 금융플랫폼인 'KDB-CIB 융합 프로그램'의 금융지원 실적이 올해 크게 확대됐다고 3일 밝혔다.

KDB-CIB 융합 프로그램은 산업은행 금융플랫폼에서 추출·선정된 기업에 대해 기업금융(CB)과 투자금융(IB)을 종합한 복합금융(CIB) 형태의 금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산업은행은 혁신성장 중소중견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대출, 투자, 구조화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KDB-CIB 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지원 실적은 올해 9월 말 현재 127개사, 1조25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5011억원 증가한 것이다. 올해 말에는 총 지원액이 2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총 182개사, 1조3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CB업무(기업금융)와 IB업무(투자금융)를 융합한 산업은행만의 고유한 복합 금융플랫폼으로서 대출 뿐만 아니라 M&A(인수합병), 자산유동화, 파생상품 등 다양한 IB상품을 통해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투·융자 복합 금융플랫폼을 통해 혁신성장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주력산업인 차세대 5대 신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5대 신산업 중 1차로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협회와 공조해 183개사를 선정해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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