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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토] '아버지 부시' 조지 부시 前 미국 대통령 관 지키는 도우미견 '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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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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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리부시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아버지 부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을 지킨 도우미견 ‘설리’가 주인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설리 부시’ 계정에는 ‘임무완수(Mission complete)’라는 글과 함께 부지 전 대통령의 시신이 있는 관 앞에 눈을 감고 엎드려있는 설리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이 올라오자 전 세계 누리꾼들은 “너무 아름다운 사진”, “이 사진 한 장이 나를 울렸다” 등 감동의 댓글과 5만7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호흡기 계통 질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고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도우미견 ‘설리’를 가족으로 맞았다.

설리는 도우미견을 훈련시켜 장애가 있는 전역 군인과 구조요원 등에게 제공하는 비영리기구 ‘아메리카스 벳도그스’에서 훈련을 받았다.

부시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지킨 설리는 오는 5일 워싱턴 대성당에서 열리는 주인의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휴스턴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 예정이다. 또 설리는 관이 운구될 때 그의 곁을 따라 걸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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