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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지하 푸드마켓에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이상 전자 가격표)를 본격 도입한다. 전자가격표시기는 본점을 시작으로 내년 점포별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
전자 가격표는 과거 종이에 표시했던 상품의 가격 등을 전자종이와 같은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 표시하는 방식이다. 중앙 서버에서 상품정보를 변경하면 무선 통신을 통해 매장 내 전자 가격표에 자동 반영된다. 가격이 바뀔 때마다 매장에서 종이 가격표를 출력해 수작업으로 교체하던 방식과 비교하면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가하는 셈이다.
신세계는 이번 전자 가격표 도입으로 비효율적인 작업 구조를 개선해 업무시간도 혁신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의 경우 매주 평균 3000여개의 종이 가격표를 교체했는데 평균 22.1시간이 걸렸다. 매번 컴퓨터로 상품 정보를 입력하고 인쇄, 코팅까지 하면서 불필요한 업무 시간이 가중됐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종종 실수도 발생했다.
이번 전자 가격표는 판매가뿐만 아니라 재고, 상품 상세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까지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백화점 입장에서는 SNS에서 인기 있는 제품 등의 경우 실시간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에도 활용 가능하다.
조우성 신세계백화점 디지털이노베이션 담당은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고객 편의에 접목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백화점의 비효율적 작업 시간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더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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