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혁신창업 성장지원펀드는 대구(달구벌) 및 광주(빛고을) 지역소재 우수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약 300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를 통해 두 지역 내 신산업 출현, 전통산업 기반과 새로운 기술의 융복합 등을 적극 유도해 지역 혁신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산업은행과 두 광역지자체가 공동 참여해 조성한 국내 첫 지역펀드다. 공동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도권-대구-광주'를 잇는 사업과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업은행은 이날 펀드협약 체결 이후 대구지역 유망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KDB NextRound in(넥스트라운드 인) 대구'스페셜라운드도 개최했다.
6월 부산, 7월 목포, 10월 광주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된 지역 스페셜라운드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뇌 MRI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에임트 등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지역소재 유망 스타트업 5개사가 30여개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IR(기업설명회)을 실시했다.
KDB NextRound는 산업은행이 벤처기업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달빛펀드는 산업은행이 대구·광주 두 지자체 및 양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은행·광주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하는 최초의 지역펀드"라며 "이 펀드를 통한 두 지역 간의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지역 혁신기업의 발굴·육성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