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엡손은 3일 'SBT(Science Based Targets) 이니셔티브'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의 공동사업으로,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탈탄화'를 목표로 한다.
이날 엡손은 자사의 중장기적인 온실효과가스(GHC) 배출 절감 목표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의 '2도 목표'와 일치하며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으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엡손은 2025년까지 △기관 소유지·통제지로부터의 직접 배출량 및 구입한 에너지원에 의한 간접 배출량 19% 절감 △구입한 제품 또는 판매된 제품의 부가가치 창출 등 밸류체인(Value Chain)에 의한 배출량 44% 감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엡손은 고객만족, 지역사회 공헌, 나아가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UN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환경비전 2050'을 발표한 이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글로벌 기후 변화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비전 2050 관련, 새로운 목표를 발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자사의 강점인 성소정(省小精·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에 기반을 두고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제품개발 및 사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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