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애니메이션 업계로부터 아이디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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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12-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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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창작자 커뮤니티와 소통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스토리와 콘텐츠를 찾기 위해 국내 창작가 커뮤니티와 소통에 나섰다.[사진=AP/연합]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스토리와 콘텐츠를 찾기 위해 국내 창작가 커뮤니티와 소통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지난 27일 ‘애니메이션 세미나: 한국 애니메이션을 세계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한국의 애니메이션 창작자와 스토리텔러 및 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 참석한 아람 야쿠비안(Aram Yacoubian) 넷플릭스 오리지널 키즈·패밀리 콘텐츠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한국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13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아람 야쿠비안 디렉터는 한국으로부터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듣고 싶다며, 특정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국내 창작가들의 이야기를 전세계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한 스토리 발굴의 예로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코라의 전설’ 등을 연출한 스티브 안 감독의 ‘꽃탐정 홈즈(Blossom Detective Holmes)’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한국어 애니메이션인 꽃탐정 홈즈는 현재 넷플릭스와 함께 작업 중이다.

아람 야쿠비안 디렉터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한국 콘텐츠를 사랑하는 팬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있다. 넷플릭스 역시 한국 콘텐츠의 팬"이라며 “애니메이션 창작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늘려 더 많은 한국의 훌륭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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