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의혹 이재명 부인 김혜경 검찰 소환…'스모킹건' 아이폰 행방 밝혀지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04 09: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사진=연합뉴스]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검찰에 출석한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공안부는 이날 오전 10시 김혜경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 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씨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해당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재명 지사를 적극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지난달 19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김 씨를 상대로 이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휴대전화를 어떻게, 왜 처분했는지 등도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김 씨가 이 계정으로 글을 작성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확보하고자 김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확보에 실패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끝으로 법리 검토를 거쳐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