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MP그룹 상폐 수순…자회사 MP한강 주식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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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12-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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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스터피자 모기업 MP그룹 상장폐지 수순…화장품 자회사 MP한강도 불안감↑

[사진=네이버 증권]

피자 전문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의 상장폐지 소식에 화장품 자회사인 MP한강(엠피한강) 주식도 약세다.

4일 10시 2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MP한강은 전일 대비 65원(2.62%) 하락한 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의료기기 도소매업체 퓨라셀 주식을 51억원에 양수한다고 밝히면서 400원(13.89%) 하락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3일일 기업심사위원회를를 열어 MP그룹 사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기업심사위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영업일 기준 15일, 오는 24일 전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상장 폐지 아니면 기업 개선 기간 부여를 최종 의결한다.

MP한강은 엠피그룹이 47.88%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다. MP그룹의 대주주는 정우현 회장 16.78%이며, 아들인 정순민 부회장도 16.78%를 보유해 2대주주다.

증권 업계는 모회사인 자금 사정이 악화된 만큼 자회사인 MP한강으로도 불똥을 튈까 우려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과 달리 MP한강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421억원 매출액, 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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