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발표] 평가원 "수능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 지양"…'지양'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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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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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양 뜻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어떠한 것을 하지 않는다"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발표에 앞서 일부 문제 난이도 조절 실패 관련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 측은 2019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가 전년도 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역대급 난도로 논란이 된 ‘국어 홀수형 31번’ 문제를 거론하며 긴 지문과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초고난도 문항은 앞으로 출제를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올해 수능 문항 난이도에 대해 전국 수험생과 학부모, 일선학교 교사들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쳐 책임자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창훈 수능 본부장은 내년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해 “전체적인 출제 기조는 유지한다. 다만 올해 논란이 된 국어 31번의 경우 긴 지문이 나오고,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단계가 상당히 복잡했다”며 “이처럼 과도하게 긴 지문과 복잡한 문제는 적극 지양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이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적극 지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양’의 뜻에 관심이 쏠렸다.

‘지양하다’의 뜻은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하다’라는 의미로 ‘피함’, ‘하지 않음’으로 순화해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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