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에 진행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별 성적표가 오늘(5일) 배부된다. 이번 수능이 역대 최고급 난도의 ‘불수능’이었다는 논란이 거센 만큼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성적을 인정하고, 대학입학(대입) 정시 합격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교육전문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은 수능 개별 성적표 배부와 관련해 ‘수능 성적분석 5가지 점검 사항’를 발표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를 인정하고, 총 5단계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정시 합력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측은 정시 합격 로드맵 5단계로 △1단계, 입체적 성적분석 △2단계, 모집군별 3~4개 정해 입시전략 노트 작성 △3단계, 올해 입시변수 파악 △4단계, 원서접수 전 최종지원 원칙 수립 △5단계, 최종 선발인원 확인 뒤 원서접수 등을 제시했다.
◆1단계, 성적 분석…표준점수, 백분위 등 이용한 전략 수립
정시 전략 1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성적표 분석’이다. 대학, 학과별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수능점수로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같은 수능 총점이라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 활용 지표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입 정시모집은 가·나·다 군별로 1회씩 총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이는 수시보다 3번의 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정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 모집군별 지원전략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활용 모형을 먼저 찾고, 그 모형에 맞은 대학(학과)을 모집군별 3~4개로 압축해 전략을 짜야 한다.
◆3단계, 입시 변수 파악해야…올해 변수는 국어 성적
수능점수 분석과 모집군별 전략을 세웠다면 올해 입시 변수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올해 입시 변수는 역대 최고급 난이도를 기록한 ‘국어성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직접 국어영역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인정하고, 국어영역 만점자가 전체의 0.027%에 불과해 국어성적에 따라 대학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도 잘 따져봐야 한다.
◆4단계, 최종지원 원칙 수립…수험생의 소신이 가장 중요
대학(학과) 모집군별 지원전략을 잘 세웠다고 해도 최종지원에서는 수험생의 소신이 가장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성적이다. 그러나 입시 결과를 보면 수능 성적순에 따라 합격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 수험생은 꼭 합격을 목표로 지원한다. 그러나 재수도 고려하는 학생은 1~2개 모집군에서는 합격을, 나머지 1개에서는 추가 합격 가능 지원 전략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5단계, 최종 선발인원 확인 뒤 원서접수
올해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27일이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 모집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정시 모집 인원은 처음 계획했던 인원에 비해 증가한다. 대학 및 학과에 따라 정시 모집 인원의 변화 폭이 다르며, 최초 정시 모집 요강에는 선발 인원이 없던 학과에서 수시 이월로 새롭게 모집 인원을 선발하기도 한다. 모집 인원의 변화는 경쟁률 및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반드시 대학·학과별 수시 이월 인원을 확인해 최종 정시 모집 인원을 기준으로 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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